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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ETF, 샀다가 후회할 뻔…

요즘 AI 얘기가 워낙 많이 나오니까, 저도 모르게 AI 관련주 ETF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주변에서 다들 AI가 대세라고 하니 안 사면 뭔가 손해 보는 느낌?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이게 또 종류가 너무 많고 설명을 봐도 도대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도 일단 뭔가 사야 할 것 같아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몇 가지 ETF 중에 하나를 골랐어요. 정확히 뭘 샀는지는 기억도 잘 안 나는데, 아마 TIGER AI 코리아나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이름에 AI 들어가고, 한국 주식이라고 해서 덜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덜컥 샀죠. 몇십만 원 정도였는데, 그래도 큰돈이라 좀 떨렸어요.

산 건 좋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사고 나서 이제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신경 쓸 일이 많았어요. 일단 AI 기술 발전이라는 게 워낙 빠르잖아요. 오늘 좋다고 샀던 기술이 내일은 구식이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이걸 계속 들고 있어도 괜찮은 건가, 아니면 계속 팔고 새로 사야 하는 건가 그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특히 제가 샀던 ETF가 몇몇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었는데, 그중에 어떤 종목이 갑자기 실적이 안 좋다는 뉴스가 뜨면 하루아침에 주가가 훅 떨어지는 걸 보니까 좀 무섭더라고요. 한 2-3주 정도 됐을 때, 제가 샀던 ETF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안 오르는 거예요. 오히려 조금씩 떨어지길래, ‘아, 이거 아닌가?’ 싶었죠. 그때쯤 보니까 비트코인도 잠깐 하락했다가 다시 오르고, 금값도 오르고 하는 뉴스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AI만 보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소득공제 펀드랑 비교하게 되더라

결국 AI ETF는 바로 팔아버렸어요. 손해는 아니었는데, 수익도 거의 없었거든요. 뭔가 벼락부자가 될 것 같은 기대감으로 샀는데, 현실은 시궁창이었죠. 그러다가 문득 연말정산 소득공제 펀드 같은 걸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이건 뭐 AI랑은 상관없이 그냥 세금 혜택도 받고,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거니까. AI ETF처럼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잃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물론 소득공제 펀드도 뭐가 좋은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적어도 ‘AI 기술이 망하면 끝’ 이런 식의 불안감은 덜한 것 같아요. 예전에 부동산 세미나 같은 걸 들으러 갔을 때도, 다들 ‘지금 아니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오히려 그때 ‘천천히 해도 괜찮겠다’ 싶었던 마음이랑 비슷해요. 결국 남들 좋다는 거 무작정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나한테 맞는 걸 찾아야 하는구나 싶었죠.

다른 ETF도 좀 살펴봤는데…

AI ETF를 정리하고 나서는 이것저것 다른 ETF도 좀 봤어요. 금 ETF라든지, 아니면 미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 같은 거요. 금 ETF는 금값이 떨어질 때 사두면 좋다고 하는데, 그 ‘떨어질 때’를 맞추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사면 또 오를지 떨어질지 알 수 없으니까요.

제가 처음에 AI ETF를 샀던 이유도, ‘모든 사람이 AI 얘기하니까’ 였잖아요. 그런 식으로 남들 말만 듣고 투자하는 건 정말 위험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결국 제 돈은 제가 알아보고, 제가 책임져야 하는 거니까요. 지금은 그냥 소득공제 펀드랑, 그동안 묵혀둔 적금 만기 돼서 받은 돈으로 국내 우량주 몇 개에 나눠서 넣었어요. 이걸로 오천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꾸준히 불려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 큰돈을 벌기보다는, 잃지 않고 오래 가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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